경제·금융

상의 「서울 상반기 경제동향」

◎서비스업 신설법인수 사상 첫 제조업 추월지난 상반기 서울지역에서는 1개 회사가 문을 닫은 대신 4개 회사가 새로 문을 열었으며 서비스업종의 신설법인수가 사상 처음으로 제조업체수를 웃돌았다. 또 6.5명에 1명꼴로 자가용을 가지고 있고 2.7명 중 1명꼴로 운전면허를 갖고 있으며 4.7명당 1명이 휴대전화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의가 28일 발표한 「97년 상반기 서울지역 경제동향」에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서울지역에서 새로 문을 연 법인은 6천7백6개사로 하루 평균 37개사가 창업했다. 특히 이가운데 서비스업종의 창업기업수는 1천7백79개로 제조업(1천6백72개) 및 유통(1천4백14개)부문 창업기업수를 웃돌아 서울지역 경제의 소프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음식·숙박업 등 전통적인 형태의 서비스업보다는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등 첨단서비스업의 창업이 두드러졌다. 상의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제조업의 창업이 부진한 가운데 최근의 산업 소프트화와 벤처창업 열기 등에 힘입어 정보관련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에따라 서울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6월말 현재 휴대폰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1.8% 증가한 2백28만명으로 수도권거주자 4.7명당 1명꼴로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자가용은 서울시민 6.5명당 1대꼴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 수거량은 종량제시행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9.3%나 줄어들었으며 지난 반년 동안 지하철 이용객수는 16.0% 늘어난 4백60만명으로 집계됐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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