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파출소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방범순찰, 112순찰차출동, 교통질서캠페인 등 파출소 경찰관들의 업무가 중·고교생들의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개발된다.
경찰청은 2일 생활기록부나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중고교생 사회봉사활동을 파출소 현장 체험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파출소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성화하도록 전국 시·도 경찰청에 지시했다.
경찰청 지침에 따르면 현재 사무실 서류정리나 청소 등 노력봉사에 머물러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경찰서 사회봉사활동을 다양화해 파출소에서 경찰과 함께 근무도 하고 관내 방범순찰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현장 체험활동으로 변화시키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경찰의 휴대용무전기, 수갑, 경찰봉, 조회 단말기, 폐쇄회로(CC)TV 등 각종 경찰장비와 장구를 관람시키고 중고생들이 직접 체험토록 할 방침이다.
또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기간에는 원하는 시간을 이용해 부모나 선생님과 함께 파출소에 들러 실제로 근무도 해보고 경찰과 도보순찰도 함께 하며 방범순찰카드, 방범홍보물 등을 배부하거나 부착토록 할 계획이다.
경찰이 매월 1회 실시하는 교통캠페인, 기초질서지키기 등 각종 가두캠페인행사에도 참여하고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이 전화를 걸면 112순찰차를 타고 즉시 출동하는 「포돌이 콜」프로그램에도 동참토록 한다는 것.
중·고교생 사회봉사활동은 중학생의 경우 내신 300점중 24점(8%)으로 연간 15시간 이상 활동해야 하며 고등학생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돼 대합입시에 일부 반영되고 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17:39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