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장엽 암살 기도 사건은 자작극"

우리민족끼리 "황장엽 암살 기도 사건은 남측 조작"

SetSectionName(); "황장엽 암살 기도 사건은 자작극" 北 '우리민족끼리' 주장…"남한 당국, 관계 극한점으로 몰아가"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북한의 온라인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일 남한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이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을 남파한 의혹에 대해 "터무니 없는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황장엽 암살 기도 사건'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결에 미친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 제목의 논평을 발표해 남한 당국이 최근 북한은 주적(主敵)이란 개념을 부활하려 하는 등 "남북관계를 대결과 전쟁의 극한점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황 전 비서에 대한 암살 사건을 사례로 꼽았다. 이 매체는 "(남한)공안당국은 '황가 암살조 체포사건'이라는 터무니없는 자작극을 연출하고 대대적인 반공화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역대 친미정권이 안팎으로 궁지에 몰릴 때마다 있지도 않은 모략극을 조작해 위기를 수습하려고 책동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우리는 날로 엄중해지는 (남한당국의) 대결소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대세에 도전하는 자들에게 어떤 단호한 징벌이 내려질 것인지는 시간만이 증명해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29일엔 황 전 비서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잠꼬대 같은 망발'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황 전 비서가 남한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한은) 미국, 일본과 동맹을 강화해 북한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 "미·일 상전에게서 주어듣고 훈시받은 동족대결 망발과 괴뢰 보수패당이 내돌리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다. (황 전 비서의) 지껄임에 귀 기울일 사람은 하나도 없으며, 그야말로 세상사람들의 조소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5일 미국 방문 후 일본에 머물던 황 전 비서에게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위협하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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