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인 신세계I&C(35510)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 주가는 올 저점이었던 3월 대비 105.6% 뛰어 올랐다. 이 기간 지수 상승률 57.2%의 2배 가까운 상승률이다.
이 같은 주가강세는 유통그룹의 시너지효과를 살릴 수 있는 사업부문 육성 및 특화전략을 추진,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중 매출 809억원ㆍ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수준이다.
신세계I&C의 성장세는 업종경기가 극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회사측은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유통ㆍ전자문서관리 등의 사업비중이 50%가 넘어 SI부문의 부진을 보완하고 있으며, 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인터넷 쇼핑몰 부문도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