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주도 유동성장세 예상”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2010’서 전망


대신증권은 23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대한민국,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기업 및 투자자 고객들을 초청해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노정남 사장과 주요기업 및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날 한국 증시전망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높아진 달러유동성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주도의 글로벌 유동성장세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투자전략부장은 다만 실질금리가 아직 낮아 국내 유동성에 의한 주가상승은 저금리 환경 자체보다는 금리상승이 추세화되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미즈호증권의 나오키 이즈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09~1012년의 경제회복 시나리오는 2002~2005년간 진행되었던 경제회복 과정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실질 GDP성장률이 2010년 2.9%, 2011년에는 1.7%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나오키 이즈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또 일본중앙은행은 양적완화와 신용완화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임시로 35조 엔에 이르는 자금을 조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중국 자오상증권의 자오웬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중국경제는 질적인 성장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내수중심으로 8%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중국경제는 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동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내 인플레이션은 2010년 4분기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한차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그는 “중국 정부가 ‘적절히 느슨한’정책에서 ‘신중하고 적절한 긴축’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했음을 시사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찬행사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를 시작으로 시스타, SG워너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사진) 이어룡 회장이 대신 인베스트먼트포럼 2011 행사에서 개막식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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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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