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지점장 428명 전원이 고객자산관리상담사(CFP:CUSTOMER FINANCIAL PLANNER)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CFP 자격증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평가시험을 통해 평균 70점(100점 만점)을 넘어야만 주어지는 것으로 지점장 전원의 자격증 취득은 은행권 중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조흥은행은 과거 영업점 4급 실무책임자(대리·과장급) 위주로 CFP 양성과정을 이수시켜 왔으나 사업부제 출범 후 일선 지점장의 고객자산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고객담당 지점장들도 참가하도록 했다.
조흥은행측은 이와 관련, 『한국능률협회 공인 CFP 교육과정 이수와 종합평가로 판정하는 평가결과 교육(5개월과정)에 참가했던 지점장 전원이 자격인정 점수인 70점을 훨씬 뛰어 넘는 평균 85점대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이는 60점 이상이면 수료로 인정하고 70점 이상이면 자격증을 수여하는 기준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해 40여명의 4급 CFP를 영업점에 배치한 데 이어 각 영업점마다 지점장과 전담 CFP 등 2명의 CFP가 한차원 높은 포트폴리오 운용과 대고객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