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호프먼, 버디 11개 '폭풍타' 대역전승

코리안 브라더스, 우즈 등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

찰리 호프먼(34ㆍ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4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다. 호프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3라운드 선두였던 제이슨 데이(호주)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호프먼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 데이 등 공동 2위(합계 17언더파)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다. 2007년 첫 승 이후 3년 만에 PGA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을 거둔 호프먼은 페덱스컵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18홀을 단 22차례 마무리한 발군의 퍼팅 감각을 과시한 그는 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제프 오길비(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데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6위에 포진했던 위창수(38)는 3타를 잃고 공동 18위(9언더파)로 밀려났다. 케빈 나(공동 33위), 최경주, 양용은(이상 공동 45위)은 중위권 이하에 그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 컷오프를 당했던 앤서니 김(25)도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다음 대회에 출전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11위(10언더파)로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 51위에 올라 힘겹게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했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