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당피트당 연 575불… 3년째 수위/맨해튼이스트 57번가·일긴자지구순【뉴욕 AP=연합특약】 피아제, 구치 등 최고급 브랜드 취급상가가 입주해있는 뉴욕 5번가가 3년연속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하는 상업지구로 밝혀졌다.
소매부동산회사인 허시펠드 그룹이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5번가는 1평방피트당 연평균 임대료가 5백75달러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맨해튼의 이스트 57번가(5백달러), 3위는 도쿄의 긴자 쇼핑지구(4백25달러), 4위는 뉴욕 매디슨가로 나타나 뉴욕시 상가가 가장 비싼 임대료를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뉴욕 5번가의 임대료를 비싼 것은 티파니, 구치 등 기존의 상가외에 베르사체, 피아제 등 새로운 최고급 브랜드상품 판매업체 입주하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디슨가 등 뉴욕 3대 최고급 상가의 임대료는 그동안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최근들어 관광객 급증과 초고가 상점의 입점 등에 힙입어 지난 90년 수준을 회복, 평방피트당 3백50달러에서 5백7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상위권에 든 상업지구에는 홍콩의 나단 로드(6위), 런던의 본드 스트리트(7위), 파리의 플라스 방돔(12위), 제네바의 로에 두 론(13위), 로마의 비아 콘도티(14위) 등이 포함돼있다.
뉴욕시 5번가에는 매년 연인원 5천만명의 관광객이 찾고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