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누버거버만 매각 50弗 조달할듯

■ 리먼브러더스 ,산업은행과 매각협상 결렬<br>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3분기 실적·생존전략 발표

산업은행과의 매각협상 결렬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리먼브러더스가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10일(현지시간) 3ㆍ4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생존전략을 내놓았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는 매각결렬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실적발표를 이날 오전으로 앞당기고 콘퍼런스콜을 통해 ‘핵심전략(key strategic initiatives)’을 발표했다. 리먼은 콘퍼런스콜에서 현재의 재무상황을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지분이나 자산매각 같은 생존전략을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먼이 자금운용 업체인 블랙록에 영국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매각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이날 보도했다. 리먼은 굿뱅크ㆍ배드뱅크 설립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3개 회사로 구성된 자산운용 부문 가운데 누버거버만을 매각, 50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리먼이 누버거 관계자들에게 매각계획을 알렸으며 인수 대상자와 누버거 측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158년 역사의 리먼은 현재 생사의 기로에 있는데 전날 산은과의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4.95% 급락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날 종가(7.79달러)는 10년 전 수준으로 올해 초에 비해 88%나 폭락한 것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3ㆍ4분기 실적 역시 지난 2ㆍ4분기(28억달러 적자)에 이어 수십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톰슨로이터는 리먼이 주당 2.91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고 메릴린치는 주당 6.5달러(총 46억달러)의 손실을 공표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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