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청평 땅값 치솟는다

◎사능∼호평·마석∼답내 자동차 전용로 건설/우회로 2003년 완공/도로변 개발 본격화/투자자 문의 빗발사능∼호평, 마석∼답내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로 도로 인근 지역 부동산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구간 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청평간 도로사정이 크게 개선돼 도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발붐이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 2월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과 화도읍 금남리를 잇는 총연장 11.6㎞ 자동차 전용도로 확장·신설공사를 착수한 데 이어 오는 12월 5.8㎞의 남양주시 진접면 사능리와 남양주시 호평동을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마석∼답내간 도로에 3천3백67억원, 사능∼호평간 도로에 9백98억여원을 투자해 오는 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 두 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주말이나 여름휴가때 극심한 정체를 보였던 46번 국도를 이용하지 않고도 청평이나 춘천쪽으로 빠질 수 있고 퇴계원 인터체인지를 통한 구리∼판교간 고속도로 이용으로 서울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는 올림픽대로와 같이 횡단보도가 없어 한번 진입하면 끝까지 정지하지 않고 갈 수 있게 돼 이 지역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답내리에서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평일에도 차로 30∼40분 가량 걸리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이 도로를 이용하면 15분 가량이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근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두 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마석인터체인지와 금남인터체인지 주변은 벌써부터 발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설될 도로 주변 준농림지 가격은 답내리가 평당 25만∼4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고 창현리가 40만∼50만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마석인터체인지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의 준농림지는 평당 2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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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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