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북항 청라투기장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IPA "공항·항만 인접 장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북항 청라투기장 일대에 대규모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IPA는 최근 인천시 서구 원창동 (청라투기장 부지) 일대 17만2,000㎡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착수 보고회를 갖고 이곳에 국내 최초로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청라투기장 일대는 단지 조성이 용이하고 공항 항만이 인접해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동화홀딩스가 오는 2011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서구 가좌동 일대 약 66만㎡에 대형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인 엠파크(M-Park)를 조성하고 있고 부천 오토맥스, 서울 강서 단지 등 배후단지가 있어 차량 조달에도 강점이 있다. 중고차 수출업계는 북항과 송도 일원에 수출단지가 형성돼 있지만 비포장으로 인한 환경문제 발생 및 도시재개발 등의 이유로 이전을 요구 받고 있어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IPA 관계자는"청라투기장에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향후 인천항 주변에 2~3군데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현재 전국 중고차 수출선적 물량의 75~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금액은 2005년 약 6억9,000만달러에서 2009년말 현재 약 13억6,000만 달러로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