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가 국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전국 관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개봉 45일째인 6일까지 전국에서 901만2,000명(서울관객 264만7,000명)이 `실미도`를 관람했다고 최근 밝혔다. `실미도`는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827만명을 동원해 2001년 `친구`가 세운 전국 기록 818만명을 경신했으며, 이번 주말 이후에는 `친구`의 서울관객 기록(267만8,846만명ㆍ영화진흥위원회)도 깰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배급사는 현 관객 추이를 감안, 오는 15일을 전후해 관객 1,000만명 고지에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