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과세펀드 '안정·수익성 동시만족'

비과세펀드 '안정·수익성 동시만족'투신권의 채권형 상품이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증시 침체로 주식형 상품이 죽을 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채권형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비과세펀드의 인기는 가장 좋은 편이다. 지난 15일 현재 설정 규모가 6조5,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한푼도 물지 않아도 되는데다 다른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비과세상품이란= 일반 금융상품은 이자를 받을 때 이자소득에 대한 22%의 세금이 공제된다. 하지만 비과세 상품은 전액 비과세되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 2~3%의 수익율을 더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이런 혜택은 가입 후 1년이 지나야만 된다. 가입 시기는 올해말까지 제한돼 있다. 가입한도는 1인당 2,000만원까지로 5인 가족이라면 1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상품 종류= 국공채형, 채권형, 혼합형이 있다. 국공채형은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성이 가장 높다. 채권형은 채권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40%는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 혼합형은 신탁재산의 30% 범위에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과세펀드중 상대적으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투자방법에는 한꺼번에 돈을 넣을 수 있는 거치식과 수시로 불입할 수 있는 적립식 두가지가 있다. 적립식은 일정금액을 매달마다 정기적으로 적립할 수도 있고, 금액 및 회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적립할 수도 있다. ◇수익률= 설정 한달 기준으로 보면 연환산 수익률이 평균 10%를 넘어선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투신의 연환산 수익률이 평균 11.99%를 기록하고 있고, 동원투신(11.64%), 신영투신(11.10%) 등도 11% 이상의 고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투신(10.41%), LG투신(10.01%), 신한투신(10.22%) 등도 대부분 10%를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0: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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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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