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船主社, 대우조선 옥포 조선소 직원에 감사의 점심대접 '화제'

직원 2만6,000명에…셰브런사, 비용만 1억 넘어

선주사가 2만6,000명에 달하는 조선사 직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세계적 오일 메이저사인 셰브런사는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직원들에게 1년 무사고 건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셰브런사가 이날 점심값으로 지불한 금액만 모두 1억800만원. 르네 루튼 아그바미 프로젝트 안전보건 매니저는 “작업이 까다롭고 어려운 FPSO 공사기간 중 1년간 무사고를 달성하는 것은 선주사 입장에서 중요한 일”이라며 “임직원들이 안전을 지키며 FPSO를 건조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점심을 대접했다”고 설명했다. 아그바미 FPSO는 건조 이후 30여년 동안 아프리카 지역인 나이지리아 해안에서 석유 생산을 담당하게 될 설비로, 선주사들은 안전사고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아그바미 FPSO 건조 현장에 90여명에 달하는 안전 담당자들이 상주하면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선주사들 역시 FPSO 건조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도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믿어 안전 문제에 대해 깐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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