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 '신나는 노빈손 시리즈' 출간 10년 맞아

○…청소년 학습 교양서를 지향한 '신나는 노빈손 시리즈'(뜨인돌 출판사)가 출간 10년을 맞았다. '노빈손'이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이야기 풀이 형식으로 지식을 해석해 기존의 백과사전 위주의 교육서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리즈는 현재 29권 출간 5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가장 인기를 끈 책은 70만권이 판매된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로 무인도에서 물ㆍ불 구하기, 집 짓기, 음식 만들기 등 천체ㆍ물리ㆍ건축ㆍ건강 관련 과학지식을 망라해 청소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시리즈는 일본ㆍ태국ㆍ대만ㆍ중국 등에 저작권을 수출했다. 또 2003년 문화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도서관에서 자발적 대출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권장도서가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는 의미다. 출판사는 노빈손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맞아 독자들을 위한 과학체험 페스티벌을 15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책에 나왔던 과학 상식들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실험 부스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만해축전' 내달 11일 인제군서 ○…시인 겸 승려, 민족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는 '2009 만해축전'이 내달 11~14일 강원도 인제군의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번 축전은 여러 학술ㆍ문학 심포지엄과 시낭송회, 음악예술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계간 '시와 시학'이 주관하는 만해시인학교 입교식을 시작으로 '시와 세계 심포지엄', 만해 한용운의 채근담 서예전 개막식, 유심작품상 시상식 등이 펼쳐진다. '국보의 원형 심상과 시적 상상력'을 주제로 한 한국시인협회 심포지엄을 비롯해 현대시 심포지엄, 불교문학 심포지엄 등의 학술 행사가 마련된다 '남한산성'등 번역지원 대상작에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009년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김훈의 장편소설 '남한산성' 등 12편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남한산성' 외에 한승원 소설 '멍텅구리배', 구효서 소설 '나가사키 파파', 이승우 소설 '식물들의 사생활', 김혜순 시집 '당신의 첫', 정복근 희곡집 등이며 언어권 별로는 영어가 5건, 불어 4건, 스페인어 4건, 독어 1건이다. 선정된 번역자들에게는 팀당 1,500만 원씩 총 1억8,000만 원의 번역 지원금이 지급된다. '한국문학의 이해' 베트남서 출간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이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2001년 제작한 '20세기 한국문학의 이해'가 황하이번 호찌민대 교수의 번역으로 베트남 문학예술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이남호 고려대 교수, 우찬제 서강대 교수, 이광호 서울예대 교수, 김미현 이화여대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근대 이후 한국문학을 4개 시기로 구분해 시기별 문학 특징과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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