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물시장 4개 섹터지수 선보인다

정보통신·에너지화학·자유소비재·금융

11월17일부터 거래

섹터지수 선물시장이 정보통신·에너지화학·자유소비재·금융 등 4개 섹터로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17일 문을 여는 섹터지수 선물시장에서 4개의 섹터지수가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정상호 한국거래소 인덱스관리팀장은 "우리나라 대표산업 중 선물시장에서 거래수요가 많고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4개의 섹터를 선정했다"며 "현행 코스피200 섹터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보통신·에너지화학·자유소비재·금융 등 4개 섹터 관련 지수를 선물거래에 적합하도록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어 "섹터 분류 방식을 생산과정(기업) 중심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소비과정(투자자) 중심으로 바꿔 거래 활성화와 국제 연계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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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지수별로 보면 정보통신 섹터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SK(003600)하이닉스(000660)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시가총액은 약 312조원이다. 기존 23개 종목 중 대한전선·LS·LS산전 등은 제외된다. 에너지화학은 LG화학(051910)·한화(000880)·SK 등 29개 종목(시총 76조원)으로 구성되며 기존 31종목 중 KCC·LG하우시스는 빠진다. 자유소비재는 현대차(005380)·한국타이어(161390)·롯데쇼핑(023530) 등 40종목(시총 185조원)으로 구성되며 기존 구성 종목 중 삼성물산·LG상사·대우인터내셔널은 제외된다. 금융은 기존 구성 종목 그대로 삼성생명·신한지주·KB금융 등 17종목(시총 141조원)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선물거래 편의를 위해 다음달 20일부터 지수산출 주기를 기존 10초에서 2초로 단축하고 지수 명칭도 일부 변경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은 정보기술로 자유소비재는 경기소비재로 바뀐다.

정 팀장은 "앞으로 반도체·자동차·은행 등의 섹터지수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섹터지수 개발로 섹터선물의 거래 활성화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연관 상품 개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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