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대표 김승정)이 캐주얼 의류브랜드인 「카스피」대리점을 중국에 잇달아 개설하는 등 패션유통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4일 선경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장춘, 심양에 카스피대리점을 개설한데 이어 최근 대련에 매장을 개설했다.
선경은 중국의 개방화 물결과 젊은층의 소비욕구 증가로 인한 패션유통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신규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중국에 대리점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선경은 이번 대리점 개설을 계기로 오는 99년까지 중국전역에 30여개의 매장을 신설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대리점 및 직영점을 개설할 방침이다.
선경은 지난 90년 「카스피」라는 브랜드로 패션유통사업에 참여, 현재 1백4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고가 캐주얼브랜드인 「에디텀」매장을 개점한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카스피키즈」라는 브랜드로 아동복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