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텔레콤(053590)의 소액주주가 제기한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20일 예정대로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김진호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2.7%로 높아지게 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비젼텔레콤 주주인 송모씨가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업계에서는 아이빌소프트의 적대적 M&A를 추진 중인 로시맨이 비젼텔레콤 인수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김 대표와의 만남을 통한 협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지태 로시맨 이사는 “비젼텔레콤의 가처분 신청과 로시맨은 상관없다”며 “김진호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