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단원고를 위해 목련 묘목을 가져왔음을 알리며 “이 목련 묘목으로 이번 비극에서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미국이 느끼는 깊은 연민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증된 목련은 앤드루 잭슨 미국 제7대 대통령이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레이철 여사를 기리며 1800년대 중반 백악관 잔디밭에 심은 것으로 ‘잭슨 목련’으로 불렸으며,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 나무에 정서적 가치를 부여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목련에 대해 “아름다움을 뜻하고 또 봄마다 새로 피는 부활을 의미한다”며 “그 모든 학생들과 의미가 같다. 그들의 아름다운 생명과 또 한미 양국의 우정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