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첫 모노레일 내년 7월 인천 달린다

도심 관광용으로 올 6월 착공

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이 내년 7월 인천 월미도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인천시는 17일 중구 월미 관광특구와 인천도심을 연결하는 관광용 모노레일을 오는 6월 착공,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달 25일 기본설계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조달청을 통해 설계ㆍ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1개 컨소시엄이 선정되면 해당 지자체인 중구, 사업시행자인 인천교통공사와 3자간 실시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노레일은 인천교통공사가 790억원을 투자해 경인전철 인천역과 월미도를 연결하는 월미 순환노선 6.2㎞ 구간에 건설된다. 모노레일은 노면에 5~10m 높이의 지주를 세우고 그 위에 궤도를 설치하며 차량운행은 1편성(2량)당 60여명을 태우고 평일ㆍ주말에 각각 5~10분 간격으로 유료(5,000원내외)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8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에 맞춰 모노레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노선시공과 차량제작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2014년까지 인천역과 자유공원을 잇는 신포 순환노선 3.8㎞ 구간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은 그동안 사업방식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놓고 논란을 빚었으며 월미순환노선의 사업 결과에 따라 추가 건설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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