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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빙그레, 2분기 실적 개선 미미할 전망 - 대신증권

빙그레(005180)의 올 2·4분기 실적 개선폭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빙그레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2,476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2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대치보다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세월호 사태와 환율 하락 효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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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초 호조를 보였던 내수 빙과 매출이 세월호 사태 이후 증가률이 둔화되다 6월 들어서야 회복돼 한 자리수 후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빙과 수출은 브라질 법인 매출이 누락되고 환율하락 효과로 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음료 부분은 가격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물량저항과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한 자리수 초반 성장에 그치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빙그레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성수기인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는 것이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무더위 확대 정도에 따라 최성수기인 빙과 판매량 회복 정도가 3분기 실적 개선폭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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