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투자자들 젊어졌다

재테크에 관심 높은 20~30대 몰려<br>작년 코스닥 투자인구 34.3% 차지

간접투자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20~30대의 증시 참여가 늘어나면서 주식투자자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694개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 인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식투자 인구는 총 361만3,000명으로 전년 말보다 7만6,000명(2.2%) 늘어났다. 전체 경제활동인구(2,377만3,000명) 6.5명 중 1명꼴로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가 283만2,000명으로 전년 말보다 0.6%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62만3,000명으로 10% 늘었다. 40대 이상 기존 주식투자자들은 적립식 펀드 등으로 옮겨간 반면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청장년층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직접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지난 2005년 말 전체의 69.4%를 차지하던 40대 이상은 지난해 말 65.8%로 비중이 낮아진 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30.6%에서 34.3%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평균 투자연령도 전년 말 46.7세에서 지난해 45.6세로 낮아졌다. 한편 전체 투자자별로는 기관투자가의 보유 비중이 전년도 18.6%에서 21%로 증가한 반면 지난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의 보유 비중은 37.2%에서 35.2%로 줄었고 개인 비중도 22.6%에서 22.0%로 감소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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