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 CJ제일제당(097950)

환리스크 줄어 매출 8%증가 기대


CJ제일제당을 ‘매수’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한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주가 하락은 환율 폭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곡물 수입 업체로 달러화 부채 규모가 5억달러 수준인데 원화약세로 이와 관련된 손실이 연간 2,060억원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주가 전망은 밝다. 우선 식품 소비가 경기에 둔감해 ‘경기방어주’ 특성이 탁월한데다, 브랜드력이 우수하고 국내 선두 식품 회사로서 영업력도 강해 경쟁사대비 소비 침체기에 잘 대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환율 관련 변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만큼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방어주로서 이 회사의 투자 메리트를 반감시켰던 환 관련 위험은 올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 곡물가격 하락 전망으로 수입 업무에 활용하던 외화부채(USANCE) 달러액이 감소할 것이며 꾸준한 영업현금 창출로 차입금 상환 여력이 증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 CJ제일제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3조 7,31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식품의 가격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진천공장 완공으로 육가공, 두부 등의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며 한뿌리, 다이어트 제품 등의 건강식품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하락과 꾸준한 영업비용 절제로 전년대비 12.5% 증가한 2,944억원을 기록할 것이다. 순이익은 원ㆍ달러 환율이 연말 1,150원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201억원에서 2,29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