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6월호] 저장장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HDD…플래시 메모리… HD DVD… 블루레이…<br>HDD 소형·대용량화로 대대적인 반격<br>블루레이 기존 DVD의 최대 6배 저장능력






[아이토피아/6월호] 저장장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HDD…플래시 메모리… HD DVD… 블루레이…HDD 소형·대용량화로 대대적인 반격블루레이 기존 DVD의 최대 6배 저장능력 관련기사 • 웹 스토리지, 입맛따라 골라 쓴다 • "휴대폰 색깔 상큼·세련·고상해졌네" • '블랙베리' 한국에 상륙 • 무선인터넷전화 "현실로" • '무선공유'로 초고속인터넷 "마음껏" • 휴대폰으로 그림 사고 모기도 쫓고 • 통신 업그레이드 계속된다 • 쏟아지는 대작 온라인게임 "여름 달군다" • UCC '1인 방송국' 뜬다 • "청소년 게임중독 막자" 개발업체·PC방 뭉쳤다 • "이젠 물앞에서도 당당해진다" • "닮았지만 크기가 다르네" • 디카 배터리 소모 줄이려면 • 휴대폰·디카·PMP 등 "우리는 여름이 싫어요" 저장장치시장은 지금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다. 플레시 메모리에 저장장치 시장을 잠식당하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는 소형화ㆍ대용량화를 통해 대대적 반격에 나서고 있다. 또 낸드 플래시로 이뤄진 SSD(Solid State Disk)나 광(光) 저장장치인 HD DVD와 블루레이 등 차세대 저장장치도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HDD는 크기를 줄이는 대신 용량은 더욱 확대해가며 휴대폰ㆍ카메라ㆍTV 등 디지털 기기 시장을 공략중이다. 특히 디지털TV의 등장으로 고화질 영상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HD DVD와 블루레이도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했다. ◇저장장치 터줏대감 HDD는 지금 변신 중= 그 동안 저장장치 시장에서 ‘터줏대감’으로 군림해 온 HDD는 지금 변신중이다. HDD가 소형화ㆍ대용량화 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 나가고 있다. 저장장치는 크게 플래시 메모리와 HDD로 나뉜다. 플래시 메모리는 저장용량이 큰 낸드(NAND) 형과 정보처리 속도가 빠른 코드저장(NOR) 형의 두 가지가 있다. 낸드 플래시는 음성(휴대폰)과 화상(디지털 카메라) 저장용으로 많이 쓰인다. 현재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는 거의 대부분 낸드 플래시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32GB 낸드 플래시로 구성된 SSD를 개발, ‘HDD 없는 노트북 PC’를 최초로 출시하자 HDD 업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SSD는 MP3 파일 8,000곡, 일간지 200년치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처럼 낸드 플래시가 저정장치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자 HDD업계는 크기는 줄이는 대신 용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플래시 메모리의 공략에 대응하고 있다. 실제 HDD는 소형화 추세에 따라 지름이 0.85인치(2.2cm)에 불과한 디스크를 이미 상용화했다. 이에 따라 HDD의 골칫거리였던 소비전력 문제가 해결되고 ‘휴대성’도 높아졌다. HDD는 최근 MP3 플레이어뿐 아니라 휴대폰·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캠코더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플래시 메모리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HDD를 탑재한 휴대폰도 출시되고 있다. ◇차세대 저장장치 HD DVD와 블루레이= HD DVD와 블루레이는 대용량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광(光) 저장장치다. 크게 확장된 용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저장장치를 탑재한 PC가 물밀듯 몰려오고 있다. HD DVD는 기존에 4.7GB였던 DVD 디스크에 비해 크기는 같지만 약 3배 이상의 저장용량을 갖고 있다. 한쪽 면에만 저장이 가능한 싱글레이어는 15GB, 양쪽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듀얼레이어는 30GB다. HD DVD는 기존 CD나 DVD 디스크의 기록 및 재생도 지원할 수 있어 호환성이 높다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화질도 기존 DVD보다 6배 가량 선명하다. HD DVD 진영의 대표 주자로는 인텔, 도시바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LG전자도 HD DVD를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했다. 블루레이는 싱글레이어 27GB, 듀얼레이어 50GB로 기존 DVD에 비해 최대 6배 이상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DVD 화질로는 13시간, HD급 고화질의 경우 2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용량이 크고 전송률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블루레이의 간판 업체는 소니와 삼성전자다. 소니는 최근 블루레이 노트북 PC를 출시했다. 차세대 저장장치는 차세대 표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루레이는 HD DVD보다 약 2배 가량 큰 용량이 자랑이다. 반면 HD DVD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아직은 어느 한쪽으로 추가 기울지 않았다. 두 장치가 결합된 콤보형 제품도 이미 개발된 상태다. 델, HP 등 해외업체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입력시간 : 2006/06/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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