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亞 그린에 세계 ★들이 뜬다

LPGA 그랜드차이나에어등 내달말까지 골프축제<br>앤서니김·이안 폴터·소렌스탐등 최정상급 총출동

▲ '소렌스탐' '박세리'

▲ '어니 엘스' '앤서니 김'

▲ '최경주'


강력한 '그린 바이러스'가 아시아대륙에 상륙한다. 이번주부터 11월 말까지 5주간에 걸쳐 미국과 유럽의 골프투어와 최정상급 남녀 스타들이 줄줄이 이동하면서 아시아는 골프 열기에 휩싸이게 된다. 미국 LPGA투어는 24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막하는 그랜드차이나에어 대회를 시작으로 3주간 이어지는 '아시아 시리즈'를 펼친다. 자국 내 인기 만회를 위해 영어 전용 방침까지 계획했던 LPGA는 '외형상' 세계화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을 앞세워 흥행 몰이를 꾀한다. 다음주 인천에서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이 열리고 이어 미즈노클래식이 일본에서 치러진다. 11월 초 벌어지는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와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은 '별들의 전쟁'이다. 나란히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와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이 출전한다. 11월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에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의 강호들에다 젊은피로 떠오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과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추가로 초청돼 흥미가 배가될 전망이다. 인터내셔널 토너먼트를 표방하는 일본의 던롭피닉스토너먼트(11월20~23일ㆍ미야자키)에는 어니 엘스(남아공)와 디펜딩챔피언 이안 폴터(잉글랜드)의 출전이 확정됐다. 이밖에 11월 셋째주 제주에서 열리는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와 공동으로 개최돼 이채를 띠게 된다. 한편 아시아 골프축제의 1막인 그랜드차이나에어(총상금 180만달러)는 코리안군단의 시즌 8승 사냥터다. 중국 땅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 LPGA투어 대회로 24일부터 사흘동안 하이난 하이커우웨스트GC(파72ㆍ6,887야드)에서 펼쳐진다. 63명이 컷오프 없이 겨루는 이 대회에 한국선수는 22명으로 3분의1이 넘는다. 박세리, 김미현, 김인경, 최나연, 김송희, 박인비, 이선화, 장정 등은 주니어 시절부터 전지훈련 등으로 하이난의 기후와 코스에 익숙하다. 지난주 카팔루아클래식에서 1, 2위를 나눠가진 모건 프레셀(미국)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그리고 상금랭킹 4위 청야니(대만)과 중국인 1호 LPGA투어 멤버 펑샨샨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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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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