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싸이앤인터내셔날 "전세계 호텔 최저가격으로 예약하세요"

최광수 싸이앤인터내셔날 대표


"생수 값도 인터넷으로 비교하고 사는데 여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텔 숙박비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야죠. 전세계 최저가격의 호텔 예약 시스템으로 여행자들에게 호텔 선택의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시스템 '오니온호텔(www.onionhotel.com)'을 운영하는 최광수(44ㆍ사진) 싸이앤인터내셔날 대표는 13일 기자와 만나 전세계 호텔의 최저가격 예약만큼은 자신했다. 이 같은 최 대표의 자부심은 지난 2006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별도의 외부투자 없이 1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직접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요 호텔 예약 전문기업과 제휴한 데서 비롯됐다. 대한항공 출신으로 여행업계의 경력을 살려 창업한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호텔 예약 시스템 엑스피디아(Expedia)를 비롯해 투어리코, GTA, 미키(MIKI), 트라브코, 호텔베즈 등 10여개 해외 기업들과 제휴를 마쳐 전세계 5성급 호텔부터 유스호스텔 규모의 저렴한 숙소에 이르기까지 20만개가 넘는 호텔을 실시간으로 가격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다"며 "특히 예약완료 후 숙박권을 출력하면 전세계 어디든 당일 숙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니온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호텔 인근 지역을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제공하는 것. 국내 벤처인 큐리오시티가 개발한 '오니온맵(onionmap)' 위에 호텔 예약 프로그램을 얹어 이용자는 숙박을 원하는 호텔의 주변을 확인할 수 있다. 오니온맵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시 등 주요 도시의 공식 여행지도로 지정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3차원 지도 솔루션이다. 그는 "호텔업계의 관행상 같은 호텔도 제공하는 시스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주요 호텔 예약 시스템과 제휴를 끝내 이용자들은 최저가격에 예약할 수 있으며 호텔 인근의 명소 등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어 최적의 호텔을 인터넷에서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니온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예약사고 발생시 사후처리가 가능하다는 것. 최 대표는 "오니온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본사가 직접 나선다"며 "지난 4월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당시 귀국하지 못하고 체류를 연장해야 했던 고객들의 숙박을 모바일로 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오니온호텔의 기업 간(B2B)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현재 STX그룹ㆍ대우조선해양 등과 계약을 끝냈다"며 "B2B의 경우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에 비용절감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그동안 가격이 다소 높게 표시됐던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직접 계약에 나섰다"며 "지난 4년 동안 집중 투자한 결실을 내년부터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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