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10위권 경쟁력 갖춘 일 잘하는 정부 만들것"

정부혁신포럼 개막…盧대통령 환영사서 밝혀

정부혁신세계포럼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각국 정상들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10위권 경쟁력 갖춘 일 잘하는 정부 만들것" 정부혁신포럼 개막…盧대통령 환영사서 밝혀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정부혁신세계포럼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각국 정상들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UN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COEX 컨벤션홀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1개국 고위 인사 3,50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정부혁신의 목표는 효율적인 정부, 봉사하는 정부, 투명한 정부,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 분권화된 정부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정부혁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OECD 정부혁신 아시아센터를 다음달 개설할 예정이고 각국의 거버넌스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기구 설립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을 비롯한 대다수 개발도상국가들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통한 경제주권 독립과 정치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시민단체의 역할이 강화되는 거버넌스 구현과 함께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UN 사무차장의 대독 메시지를 통해 "행정과 발전에 관한 UN총회 특별세션 제10주년을 기념해 제7차 포럼을 UN이 개최할 계획"이라며 "모든 참석자들이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전세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부혁신포럼은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단체들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하는 새로운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이맘 알리 라흐마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하미드 레자 바라다간 쇼라카 이란 부통령,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등 전ㆍ현직 국가 정상급 인사 9명과 피터 아이겐 국제투명성기구(TI) 총재, 도날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 및 간부, 클라우스 오페 독일 훔볼트대 교수 등 외국 저명 인사 1,500명이 참석했다. 한편 25일에는 혁신장관회의와 세계지방자치단체장회의가, 26ㆍ27일에는 UN 주관으로 9개 워크숍이 각각 개최된다. 또 27일 폐회식에서는 이번 포럼의 성과를 정리한 '서울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5/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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