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고가 종목군’ 노려라

`신고가 종목군에 관심을 높여라.` 종합주가지수가 2월 초반부터 시작된 조정국면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거나 52주(1년) 최고가를 넘어서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격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현 장세가 외국인 주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 `신고가 종목군`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15일 외국인 지분증가로 인해 유통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신고가 종목들이 앞으로도 더욱 상승하는 주가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올들어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군은 농심과 SKㆍS-OiLㆍLG화학ㆍ호남석유ㆍLG석유화학ㆍ한일시멘트ㆍ포스코ㆍINI스틸ㆍ삼성전자ㆍ삼성SDIㆍ대림산업ㆍ한진해운ㆍ대한해운ㆍ신한지주ㆍ하나은행ㆍ코리안리 등이다. 대투증권은 신고가 17개 종목의 공통점으로 ▲업종 대표주 ▲업황 호전 속 경쟁력 보유 ▲외국인 대량지분 취득 등을 꼽았다. 특히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대량 매집으로 유통물량이 크게 줄어 매수세가 조금만 유입돼도 주가상승 탄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대투증권은 분석했다. 김대열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의 매수여력이 제한되고 외국인의 시장주도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신고가 경신주들의 독주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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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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