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경북 영주 '선비촌' 개촌

경북 영주의 ‘선비촌’이 착공 7년 만인 22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97년부터 165억원을 들여 순흥면 청구리 1만8,000여평에 조성해 이날 개촌식을 가진 선비촌은 소수서원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기와집 15채와 초가집 13채, 정자 1채, 서낭당 1채 등이 들어서 있다. 기와집은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두암고택 등 영주 지역 9개 종가를 골라 재현했고 초가도 전통을 살려 까치구멍집 형태로 복원했다. 또 소수서원 선비들이 학문을 탐구하던 강학당, 서당, 연자방아, 물레방아, 연못 등도 설치해놓았고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대장간ㆍ공방ㆍ공예품점 등이 있는 저잣거리도 있다. 또 선비촌과 함께 개관한 1,000여평 규모의 소수박물관에는 괴헌(槐軒) 김영(金瑩ㆍ조선 정조 때 관리) 선생의 장손인 김종국(62)씨가 기증한 희귀한 책 등 1만여점을 비롯해 2만여점의 유물을 전시해놓았다. (054)63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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