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가치 中서 1위에 뽑혀
삼성이 중국에서 브랜드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베이징대가 발간하는 경영학술지 '북대상업평론(北大商業評論)'이 최근 발표한 '중국 100대 소비재브랜드가치' 조사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447억위앤(약 54억달러)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얼(338억위앤)과 노키아(318억위앤)가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폴크스바겐 합작사인 상하이다중, 모토로라, TCL, 제1폴크스바겐, 소니, 휴렛패커드, 레노보(롄샹)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외에 LG(39억 위앤)가 48위에 랭크됐다.
베이징대 관계자는 "삼성이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과 기술혁신으로 정보통신 분야를 선도하며 매출과 순익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중국 중시 전략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입력시간 : 2004-12-16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