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덱스펀드 -4.73% 가장 저조

주식형펀드가 지난주 중반까지 주가 약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7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펀드는 지난 1주일간 -4.14%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4.89%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지난주 중반까지 조정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던 인덱스펀드는 같은 기간 -4.73% 기록해 가장 저조했고 스폿펀드도 -3.98%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의 성적이 주가약세로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주식관련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펀드는 성장형에서 나왔다. 국은운용의 빅맨우체국보험기금주식 1호와 2호는 같은 기간 각각 -7.47% 하락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펀드로 최근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에는 큰 손해를 입었다. 템플턴운용의 템플턴주식2호와 템플턴 그로스주식 1호는 같은 기간 각각 -0.58%, -0.89%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해 눈길을 끈다. 주식투자비중은 높지만 주요 보유 종목의 주가가 지난 주 보합권에 머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370개 일반 성장형 펀드 가운데 61개 펀드는 지난주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을 밑돌았다. 반면 손실을 모면한 펀드는 0.03%를 기록한 동원운용의 BNP네오트렌드주식 3호뿐이다. 이 펀드는 지난 4월16일 설정됐으면서 아직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 주가하락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한편 시가 채권형펀드는 지난 주 소강상태를 보였다. 직전주 0.4%의 수익을 냈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0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07% 상승(하락)하는 등 주요 채권가격이 지난 주 약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우량 등급 회사채의 가격이 보합권에 머물면서 후순위채와 하이일드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0.17%, 0.1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시가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린 펀드는 삼성운용의 마켓아이06채권C- 1호로 지난 주 0.36%의 수익을 냈다. 채권보유비중은 90%에 달하며 선물 매도포지션 보유비중도 10%로 높은 편이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시가 채권펀드 512개 가운데 10개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장기 채권펀드인 LG운용의 LG우체국보험기금36채권은 -0.03%를 기록해 주간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채권형 펀드로 기록됐다. /최상길 제로인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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