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은 ‘교보악사(AXA)자동차보험’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는 한편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기 마르시아(사진) 일본 악사손보 회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교보자보는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마르시아 신임 대표는 지난 86년부터 98년까지 일본 사노피제약 대표이사를 지낸 후 98년부터 일본 악사손보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그는 올 4월 일본 악사손보 회장으로 승진했다. 마르시아 대표는 악사손보를 일본의 대표적인 다이렉트 보험사로 육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악사손보는 일본 시장에서 99년부터 자동차보험 및 상해보험을 내세워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마르시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도 일본 이상의 경영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교보악사자보 이사회는 마르시아 신임 대표를 포함해 오두환ㆍ신창훈ㆍ박일용 이사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되며 임기가 만료된 김병채 감사는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