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이 올들어 2번째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16일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판단,정책 금리인 3개월 Libor(런던은행간 금리)를 종전보다 0.25% 올린 0.75%로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5%로 상향조정한 이후 3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금리 인상은 지난 2000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었다.
스위스 중앙은행측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동안 사실상 제로(0)의 금리 수준을 유지해왔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로 국내 기업들의 수익이 호전되고 투자와 소비 지출도 회복되고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금리 인상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