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해 해외 10대 뉴스] 위키리크스 외교기밀 폭로 파문 外

위키리크스 외교기밀 폭로 파문

美 6,000억弗 2차 양적완화 단행

■ 위키리크스 외교기밀 폭로 파문 줄리언 어산지가 설립한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올해 미국의 비밀 문서들을 잇따라 폭로하며 전세계에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켰다. 위키리크스는 올 상반기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의 기밀문서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1월부터 25만여건의 미국 외교전문을 폭로하기 시작하면서 파문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미 정부는 “위키리크스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위키리크스 측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추가 폭로를 강행할 태세다. 현재 어산지는 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가 다시 풀려난 상태로 그의 신병을 둘러싼 기나긴 법정공방이 예고돼 있다. ■ 아이티 대지진…25만여명 사망 전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에서 지난 1월12일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25만명이 사망하고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신속히 대대적인 구호활동 및 자금지원 등에 나섰다. 아이티 강진은 국제사회가 초대형 자연재앙으로 초토화된 최빈국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극도로 피폐해진 경제상황과 고질적인 정국불안 등은 아이티 재건사업의 동력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레라 등 전염병이 창궐해 전역이 황폐화하는 등 아이티의 비극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 美 6000억弗 2차 양적완화 단행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발권력을 동원,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09년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1년 기한으로 총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행했다. 이어 미 정부는 올 하반기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자 11월 총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를 단행하기로 했다. 양적완화는 정부 재정지출과 달리 의회 승인이 필요 없기 때문에 미 정부가 경기부양 수단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양적완화가 장기금리 하락을 유도해 미 경제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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