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통운 인수 '4파전'

금호아시아나·한진·현대重·STX등 4社만 입찰

대한통운 인수 '4파전' 금호아시아나·한진·현대重·STX등 4社만 입찰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매물인 대한통운 인수전이 금호아시아나ㆍ한진ㆍ현대중공업ㆍSTX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16일 마감한 대한통운 인수제안서 접수에 이들 4개 업체가 최종 입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GSㆍCJㆍ효성ㆍ농협ㆍLS전선ㆍ유진자산운용 등 6개 업체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현대중공업도 선박 건조 등에 필요한 공장과 물류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통운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한통운 지분을 14.7% 가진 STX도 해상운송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내세우며 산업은행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여 막판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법원과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 컨소시엄은 입찰 마감과 함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시작해 늦어도 18일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우선협상 대상자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산부의 한 관계자는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의 평가 결과를 내일 중 집계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법원 파산부가 재검증하는 절차를 거치지만 사실상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입력시간 : 2008/0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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