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현재의 부동산 정책기조가 이어질 경우 5년 뒤 집값이 지난 2000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돈을 벌기 위해 집을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대선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든지 현재의 부동산 정책이 이어진다면 강남의 32평형 은마아파트 가격은 4억5,000만~5억원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급과 세제ㆍ금융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됐다”며 “주택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