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노사협상이 파업 112일만에 타결됐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노사는 지난 8일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동업사와 임금격차해소
▲올해 임금인상률 11%
▲사업목표 달성시 성과급
▲생산장려금 등 총액 대비 26%의 임금 인상안 등에 합의했다. 흥국생명 노조는 임금 인상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 5월 23일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이후 대주주 고발, 인권위 제소 등 노사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 상급단체인 사무금융노련이 노사협상을 대신해 장기 파업끝에 타결됐다.
노사 합의로 그동안 쌍방이 제기했던 민형사상 고소고발은 즉시 취하키로 했으며 조합비 및 상근간부들에 대한 가압류 조치도 6개월 이내에 해제키로 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