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다자녀가정 내달부터 금리우대등 혜택

다음달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은 예금금리 우대, 유아용품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2명 이상의 자녀(만 13세 이하)를 둔 가정에 경제적 혜택을 주는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민간업체와 함께 12월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 지원제도는 다자녀 가정에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이들이 시 제휴업체를 이용할 때 각종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현재 우리은행ㆍ기업은행ㆍ외환은행ㆍ국립중앙극장ㆍ유한킴벌리ㆍ해피랜드ㆍ보령메디앙스ㆍ모닝글로리ㆍ박준미용실 등이 참여했으며 놀이공원ㆍ백화점ㆍ할인점 등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다자녀 가정에 예금금리를 0.1~0.3% 우대해주며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0.5% 할인해줄 예정이다. 국립중앙극장은 관람료를 20% 할인해주고 해피랜드는 30%, 아가방은 20~30%, 모닝글로리는 35%의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다음달 4일부터 해당 동사무소에서 발급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다자녀 가정에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한 유아용품 업체는 사업 시행 1년 만에 매출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 참여가 장기적으로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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