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13일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등 현안 협의를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
김 사장의 이번 방북은 고 정몽헌회장 이후 현대의 대북사업 대표로서 사실상 처음 북측과 협상테이블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실무진 10여명을 포함한 이번 방북단은 금강산 육로 관광 재개와 평양 정주영체육관 준공식 등 현안에 대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협의한 뒤 16일 정오에 육로를 통해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강산 육로관광이 9월초에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이번 방북단은 구체적인 재개 시점과 관광 경로 다양화 등 세부사항에 대해 북측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