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다시 인상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일부터 CD연동정기예금인 ‘오렌지정기예금’의 가산금리를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만기 정기 예금 금리는 CD금리와 곧바로 연동되도록 해 19일을 기준으로 연 5.26%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6개월 만기 상품 금리는 CD금리에 0.1%포인트를 차감한 금리를 적용했었다. 또 12개월 만기 상품은 CD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해 연 5.46%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D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금리가 단기간에 급속히 하락함에 따라 금리 경쟁력을 높여 우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시중금리 상승세를 반영해 6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 주 연 5.38%에서 이번 주에는 연 5.45%로 0.07%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1년 만기예금도 연 5.64%에서 연 5.76%로 인상했다.
다른 은행들은 시중금리의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