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훈(康太勳) 남제주군수는 2일 『고려월드 리조트대표 李씨가 상담역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찰스대학교 이종훈박사와 함께 최근 군내 2개관광단지 7개관광지구 개발예정지를 돌아본 뒤 관광개발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관광개발 투자에 따른 행정지원과 사업대상지를 관광단지나 관광지구로 지정하고 개발사업시행예정자로 선정해주면 외자를 유치해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 무주지구 관광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고려월드 리조트는 강원도 지역투자를 검토하다 최근 투자지역을 남제주군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22일께 남제주군과 관광개발에 따른 협약을 할 예정이다.
고려월드 리조트는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한국토지공사가 부지 126만3,542평에 2007년까지 모두 9,268억원을 들여 숙박, 체육, 휴양, 위락시설 등을 갖춘 국제규모 해양관광단지로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작년 10월 정부 투자기관 구조조정으로 토공측이 사업시행 포기서를 제출해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제주=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