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NAV)이 7거래일째 감소하며 7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68조8,747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1,80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도 전날보다 1,652억원 감소한 48조2,190억원으로 국내에 설정된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117조937억원으로 조사됐다.
증시 부진에 따라 자금 유입이 크게 감소한데다 운용수익마저 손실이 누적되면서 올 들어서만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0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지난 6~7월에 15조원 넘게 감소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6조9,681억원 줄어들어 올해만 20조930억원 감소했다.
자금 유출은 해외 펀드에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펀드에선 21일 745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이달 들어서만 3,033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7월(7,821억원) 유출분을 합치면 두 달여간 총 1조854억원이 순감소한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이달 들어 7,816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