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ㆍ스포츠제품 생산 수출의 세계적 선두기업인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대구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박형도 ㈜이시아폴리스 사장은 16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은 앞으로 대구 동구 봉무동에 조성 예정인 이시아폴리스(2012년 완공예정) 내에 제품개발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그룹 섬유 관련 기능을 대구로 이전하는 한편 지역 원단 구입 증대와 협력사 교류 등을 통해 대구ㆍ경북 섬유기반 조성사업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영원무역을 비롯해 ㈜와이엠에스에이, ㈜골드윈코리아 등을 계열사를 두고 있는 영원그룹은 아웃도어ㆍ스포츠의류, 신발 등의 제품생산 및 판매, 수출을 주력하는 기업. 해외 4개 생산공장을 포함해 6만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고, 올해 기준 그룹 총매출은 약 8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성 회장은 이날 “이시아폴리스의 추진 속도에 맞춰 연구센터 설립과 섬유 관련 기능 이전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구 섬유산업 중흥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