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부터는 종로구 가회동에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한다. 기존에 은평뉴타운 아파트는 계약이 만료된데다 출퇴근 시간이 너무 걸려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말 가회동 공관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기존 은평뉴타운에 임시로 운영했던 박 시장의 공관을 가회동에 있는 단독 주택으로 이전해 운영한다. 새로운 공관은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내에 있는 지하1층, 지상2층 주택으로 대지 660㎡에 건물 405㎡ 규모다. 방 5개에 회의실 1개, 거실1개, 마당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말 가회동 공관 이전계획 발표하고 지난달 초 매매가의 47% 선인 28억원에 2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통신과 보안시설·회의실 등을 갖추고 이번에 이전하게 됐다. 이번 공관은 시청과 직선거리 2.53㎞로 기존 은평뉴타운보다 대폭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출퇴근 시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관 마당 등은 국내외 주요인사 접견 등의 행사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