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차기 여신협회장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각 회원사들에게 공문을 전달했다. 여신협회는 일단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 받고 회원사들에게 경과보고를 거친 후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여신금융협회 이사회는 7개 카드사와 7개 캐피탈사 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대형카드사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여신전문업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협회가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협회장 선출이 빨리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 여신협회장 후보로는 홍영만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하마평에 오른 상태로 이 중 홍 상임위원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주 전 부원장은 후보군에서 다소 밀리는 기색이 엿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고위직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