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릭 사이언스] <11> 인류 다음의 지구주인은

document.write(ad_script); [클릭 사이언스]인류 다음의 지구주인은 환경파괴로 생명체 전멸할수도 46억년의 지구 역사에서 생명은 언제 어디에서 출현했을까.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암석의 나이가 약 40억년이고, 가장 오래된 화석의 나이가 35억년이므로 그 사이에 원시바다에서 최초의 생명이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생성 초기에는 남조세균의 광합성 활동으로 산소가 축적되기 시작해 원핵생물이 진화를 거듭하다가 약 6억년전인 선캄브리아기 말엽에 처음으로 다세포동물이 출현했다. 고생대(5억4,000만년 전부터 2억4,500만년 전까지)에 들어오면서 생물은 폭발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해 약 1억년동안 바다에는 삼엽충과 같은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번성했다. 대기권에 오존층이 형성되면서 어류에서 진화한 양서류가 뭍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약 4억2,000만년 전에는 식물이 처음으로 육상에 상륙했다. 고생대 말엽에는 모든 대륙이 하나의 초대륙 '팡게아(Pangaea)'로 합쳐지고 화산활동이 증가하면서 지구 전체에 기후변화가 일어나 당시 해양생물의 절반 정도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중생대의 지구는 팡게아가 여러 대륙으로 분리되기 시작했으며 지상에 최초의 공룡과 매우 작은 포유류가 출현했다. 쥬라기 후기(약 1억6,000만년 전)에는 파충류와 조류의 특징을 공유한 시조새가 출현했으며 백악기 초(1억2,000만년 전)에 나타난 속씨식물은 신생대 동안에 다양하게 분화하여 현재의 육상식물계를 지배했다. 1억6,000만년동안 육상생태계를 지배했던 공룡은 6,500만년 전에 갑자기 멸종됨에 따라 인류를 포함한 포유류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살고 있으며, 어떤 분류군이 미래의 지구 생태계를 지배하게 될까. 학자들은 현재 지구상에 최소 1,000만에서 최대 1억종 정도의 생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인간의 활동에 의해 하루에도 수십 종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다고 추정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1년에 1만종이 멸종하고, 그 결과 1만년 이내에 모든 생물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은 우리와 똑같이 지구의 구성원이며,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자가당착일 뿐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위의 많은 동식물들은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인간이 무모하게 저지르는 환경파괴는 동식물의 멸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분명한 것은 언젠가 우리 인류도 이 멸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인류 다음으로 지구를 지배할 생물은 과연 어떤 생명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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