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가 위축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의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월 첫째주와 둘째주 각각 –0.04%, 0.01%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소폭 내에서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0.03%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구별로는 강남(-0.01%)ㆍ송파(0.22%)ㆍ양천(-0.45%) 등이 재건축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동(0.02%)은 재건축을 제외한 중ㆍ소형 아파트의 상승에 힘입어 8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나머지 지역은 강북(0.36%)ㆍ서대문(0.17%)ㆍ영등포(0.17%)ㆍ성북(0.1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4%)ㆍ분당(0.01%)ㆍ평촌(0.01%) 등이 소형평형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20평형 이하 소형은 평균 0.46% 값이 올랐다. 일산은 -0.01% 변동률로 2주 연속 값이 떨어졌다. 수도권은 성남(-0.63%)ㆍ부천(-0.04%)ㆍ과천(-0.01%)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성남의 경우 신흥동 주공 재건축 단지가 전평형에 걸쳐 1,750만~3,750만원 정도 값이 떨어졌다. 오산(0.31%)ㆍ의정부(0.24%)ㆍ시흥(0.17%)ㆍ남양주(0.16%)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는 중ㆍ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9%,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3%, 0.10%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