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과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주가는 지난 26일 실적발표 이후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1,100원(4.58%) 오른 2만5,100원으로 마감했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 2조1,789억원ㆍ영업이익 7,1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6%ㆍ35.1% 증가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었다.
이날 LG투자증권은 교환사채(EB) 물량부담이 크게 줄어든데다, 최근 3년간 실적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2,770만주에 달하던 국내 EB 교환가능 잔량이 75% 가까이 소진돼 현재는 700만주 가량만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도 KT&G에 대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3만500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동부증권은 7월 세금인상 이후 담배 수요위축 요인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추정실적을 소폭 하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