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심 환율안정 효과 "기대되네"

제분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자산가치 상승 전망

농심에 대해 환율효과 및 자산가치를 고려한 투자에 나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농심 주가는 연초 대비 13%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 대비 87% 높은 수준”이라며 “지금 주가는 지난해 실적악화에 따른 급격한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농심은 환율 하향 안정시 제분가격의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분가격이 10%포인트 하락하면 영업이익률은 약 1.2%포인트 개선돼 주당 3만2,000원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올해 말 기준으로 추정한 농심의 보유 순현금은 약 3,860억원이고 매년 1,000억원 규모의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하다”며 “신규사업 및 인수합병(M&A)으로 현금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지만 소요자금은 1,1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 및 제분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순현금의 가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