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고객위주 사업부제 도입

조흥은행은 기존의 기능 위주의 조직을 고객 위주로 바꾼 사업부제를 내년 1월17일부터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21부 6지역본부 체제에서 10본부 16부제로 조직체계가 바뀐다.새 조직은 영업분야에 초점을 맞춰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개인고객본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맡는 기업고객본부, 대기업을 상대하는 계열고객본부로 나눴다. 과거 은행업무에 따라 부서를 구분한 데서 벗어나 고객 위주로 조직을 맞춘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개별조직마다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를 만들어 한해 동안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는 본부조직별로 가능하고 본부 내의 단위조직까지도 가능하다. 여기에는 지원조직의 자원도 본부별로 배분되며 본부별 리스크를 감안해 최종 성과물을 내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지점이나 RM이 한해 동안 장사를 얼마나 잘 했는지를 그대로 알 수 있다. 조흥은행은 이 결과를 직원 인사고과나 장기적으로는 연봉조정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부제는 하위조직까지 독립채산제 형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수익과 손실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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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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